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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G7 푸틴 초청은 `상식`…회의 절반이 러시아 얘기"
 
편집부   기사입력  2020/06/04 [15:5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초청하는 일은 `상식`이라고 주장했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G7 체제 재합류 여부에 대해 "그(푸틴)가 무슨 일을 했느냐가 문제가 아니다. 이 건 상식의 문제"라며 "우리에게 G7이 있는데 그는 거기 없다. 회의의 절반이 러시아에 치중하고 있는데 그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제 원유 시장이 불안에 빠지자 푸틴 대통령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협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푸틴 대통령이 회의에 참가한다면 새로 핵협정을 협상하기도 수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G7(미국ㆍ영국ㆍ프랑스ㆍ독일ㆍ이탈리아ㆍ캐나다ㆍ일본)이 현 국제 정세를 반영하지 못하는 `구식`이라고 지적하면서 올해 미국이 주재하는 정상회의에 한국과 러시아, 인도, 호주를 초청하고 싶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영국과 캐나다는 이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합병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러시아의 G7 재합류를 반대한다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푸틴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G7 정상회의 확대 구상을 공유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G7 체제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에 러시아가 동의한다면서도 중국이 빠진다면 모임은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G7 체제 확대를 통해 대중 견제 전선을 짜려 한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러시아는 1997년 G7에 합류해 G8을 이뤘지만 2014년 크림반도 사태가 논란이 되면서 퇴출당했다. 당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틈을 타 친러 성향이 강한 크림반도를 합병했다. 서방국들은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러시아를 G8에서 쫓아내고 경제 제재를 부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도 러시아를 다시 합류시켜야 한다고 여러 차례 주장했는데 나머지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 문제가 풀려야 러시아의 복귀를 허용할 수 있다고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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