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이 5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온라인 콘서트 `오스모 벤스케의 그랑 파르티타`를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한다.
지휘는 서울시향 음악감독 오스모 벤스케가 맡아 하이든의 교향곡 제94번 `놀람`과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10번 `그랑 파르티타`를 연주할 예정이다.
하이든은 그의 작품에 익살과 해학을 표현하곤 했다. 교향곡 제94번 역시 이러한 이유로 `놀람`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느리게 시작된 두 번째 악장에서 갑자기 팀파니와 더불어 큰 소리의 화음이 나오다, 이후 연주는 다시 부드럽고 약하게 지속된다.
모차르트 세레나데 10번은 세레나데 장르에 속하면서도 작품성과 규모의 양면에서 교향곡에 필적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모차르트의 빈 시대 초기를 대표하는 걸작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하르모니 밴드`의 기본 편성인 8중주에 각 2대씩의 호른과 바셋호른, 그리고 한 대의 콘트라베이스가 추가되는 편성이다.
널리 알려진 `그랑 파르티타`라는 별칭은 자필 악보의 표지에 적혀 있었는데 연구 결과 모차르트의 필체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모음곡` 혹은 `일련의 변주곡`을 칭하는 `파르티타`라는 용어에 `크다`는 의미의 `그랑`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는 이 명칭이 작품 규모와 내용과 부합해 오늘날까지 통용되고 있다. 오스모 벤스케는 제2클라리넷 파트를 맡아 단원들과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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