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06년 상반기 명예시민으로 그리스인 마릴리스 아토스(54·Malliris Athanasios)씨와 말레이시아인 마이클 에드먼드 페루(57·Michael Edmond Perreau)씨가 선정됐다.

1999년 9월부터 현재까지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부 선박감리회사인 워터마크컨설턴트(주)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마릴리스 아토스씨는 35여척의 선박건조 감리를 하면서 빈번히 발생하는 많은 문제에 대하여 시공사측의 입장에서 우호적이며 적극적인 자세로 해결하여 선박건조기간 단축으로 원가절감 및 우리나라 선박건조 경쟁력을 향상시켰다.

또한 근로자의 복지증진을 위해 선주가 선박 인도시마다 2만불 상당의 복지금을 기부(30회)하도록 가교 역할을 하여 근로자 복지 증진에 앞장서 왔으며, 자사에 한국인 50명을 고용하여 선박건조 감리 과정에 선주사의 기술을 전수하여 조선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마이클 에드먼드 페루씨는 2004년 9월부터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부 발주자측 현장 책임자로 근무하면서 매일 아침 작업 시작 전 안전관련 교육 및 안전 퀴즈대회 개최로 무사고 400만 시간 달성하여 근로자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매 분기별로 개선사례 발표 및 추진사항 협의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여 직원 및 가족간 친선도모와 외국인 감독관들에게 우리나라 문화 홍보에 앞장서 왔으며, 2004년부터 엑슨 모바일(Exxon Mobil)사의 지속적인 공사발주로 자사 근로자 250명, 한국인 근로자 100여명을 채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울산시는 오는 26일 오후 3시 시장실에서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이들에게 울산광역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