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조직ㆍ인사 등 정책과제 이외에도 환경ㆍ교육공동체 거버넌스(민관협력) 구축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같이 가는 사회, 가치 있는 삶`을 비전으로 한 올해 사회적 가치 실행계획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사회적 가치는 경제, 환경, 사회, 문화 등을 포함하는 영역에서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핵심가치로 정부의 국정운영에서 중요한 의제이다.

시교육청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한 균형 있는 성장과 삶의 질 제고를 목표로 교육청 내 전반적 운영원리(조직ㆍ인사ㆍ재정ㆍ평가)에 사회적 가치를 실천적ㆍ균형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조직(소통과 협업하는 조직 문화 조성, 적극행정 활성화), 인사(합리적 인사 관리, 사회적 가치 교육 강화), 재정(교육재정안정화 기금 적립, 공공구매제도 활성화), 평가(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약 이행 관리)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적 가치 정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 시교육청은 지속가능한 환경과 교육공동체 거버넌스 구축 사업을 집중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환경 영역에서는 환경생태ㆍ에너지ㆍ지속가능한 발전 교육 강화와 함께 지속가능한 에너지교육 교재 개발과 보급, 기후위기 공동대응 공감대 형성 과 (가칭)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 설립 준비 등 공존을 위한 기후위기 대응능력 신장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교육공동체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서는 마을교육공동체 거점센터 개관, 청소년ㆍ주민ㆍ마을교사 등으로 구성된 마을교육자치협력단 운영과 함께 지역의 다양한 교육 주체들과 마을교육공동체 공론장인`소담회`를 열어 지역 교육의 의제를 논의한다.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와 서로나눔교육지구도 확대 추진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사회적 가치 실현 촉진을 위한 조직 기반을 정비한 것을 비롯해, 교육재난지원금 지급 등 코로나19의 효과적 대응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각 분야의 개선 방안을 발굴해 보완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