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IL과 울산대학교병원, 울산시는 2일 울산시청에서 울산지역 중증 외상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 운영 중인 울산권역외상센터`닥터카` 운영 후원금 전달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생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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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과 울산대학교병원, 울산시는 2일 울산시청에서 울산지역 중증 외상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 운영 중인 울산권역외상센터`닥터카` 운영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송철호울산시장, 박봉수 S-OIL 사장, 정융기울산대학교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도 `닥터카`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2020년에는 S-OIL 1억원, 울산시 2천만원 및 울산대학교병원에서 후원한 8천만원을 모아 총 2억원의 사업비로 `닥터카`가 운영 될 예정이며, S-OIL이 후원한 1억원 중에는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치료받게 되는 중증 외상환자 중 치료비 마련이 어려운 환자의 원활한 일상복귀를 지원하는 의료비도 포함되어 있다.
`닥터카`는 재난ㆍ교통사고 등 중증외상환자 발생 시 전문 외상의료진이골든타임 이내에 현장에 출동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응급처치 및 전문의약품을 투여할 수 있는 시설이 완비되어 있어 환자를 현장에서부터 처치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하는 `달리는 외상센터`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2019년 초 `닥터카`가 예산문제로 운영이 중단되는 어려운 상황이 있었으나, S-OIL이 `닥터카` 운영 후원금 1억원을 후원하며 지난 해 5월부터 운영을 재개했으며, 총 16명의 중증외상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S-OIL 박봉수 사장은 "시급을 다투는 중증외상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닥터카` 운영을 올해도 후원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코로나19로 정유업계가 전례 없는 경영난을 겪고 있지만, S-OIL은 기업시민으로서 울산 지역사회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산권역외상센터경규혁센터장은"울산은 동남권 교통의 요충지이자 중화학 공업 등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산업체가 많고 중증외상의 발생이 많은 만큼 닥터카 운영의 필요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닥터카가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S-OIL과 울산시에 감사드리며,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울산권역외상센터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닥터 헬기와 달리 헬기 출동 및 이착륙이 어려운 도심 지형에 적합한 장점을 가진 닥터카는 2016년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시작되어 현재 전국 외상센터 중 울산 인천 두 지역에서만 운영되고 있으며, 울산대학교병원권역외상센터는 현재 전국에서 가장 높은 외상환자생존율을 기록하고 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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