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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7회> 비누
 
정성수 시인   기사입력  2020/07/05 [16:27]

내 몸이 닳아져서 누군가의 아름다움이 된다면
이 한 몸 흔적조차 없어진다 할지라도 나는 웃으며 가리.
한 생을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위해서 몸조차 기꺼이 내 준다는 것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그 희생
얼마나 숭고한 일인가
사랑받고 싶다면 사랑을 줘야지
알고 있잖아 사랑한다는 것은 바로 나를 내주는 것

 

지금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다면
한 개의 비누가 되어야 해
비누가 아름다운 건 옷에 묻은 때를 깨끗이 세탁해 주고
세상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기 때문이지
마음에 찌든 때를 씻고 싶다고? 그럼 비누를 씹어 먹어 봐
삶이 환해지고 향기가 날 테니까
비누는 결코
닳아져서 작아지는 것이 아니라 녹음으로써 아름다워지는 거야

 


 

 

▲ 정성수 시인   

세균의 번식과 확산을 막아주는 것 중 하나인 비누는 지방이나 기름, 물, 알칼리 또는 염기성 소금의 혼합물이다. 비누를 사용한 최초의 기록은 고대 이집트 시절로 당시에는 비누와 유사한 레시피를 개발하여 상처, 피부병 및 세척에 사용했다고 한다.

 

비누를 만드는 방법은 쇠기름 ㆍ 콩기름 ㆍ 야자 기름 따위의 지방을 수산화나트륨과 함께 끓이면 지방산나트륨(비누)과 글리세린 및 물의 혼합물이 된다. 이 혼합물에 소금을 넣으면 지방산나트륨이 나와 여기에 향료와 물감 등을 넣고 잘 섞은 후 틀에 넣어 일정한 모양을 만들면 비누다.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 뿐만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비누로 손을 씻는 게 가장 좋다고 강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누로 얼굴과 손과 몸 등을 자주 씻어주면 바이러스와 세균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할 수 있다. 비누 거품을 내어 곧바로 씻으면 바이러스가 죽지 않는다고 한다. 손에 거품을 낸 후 최소한 20초 이상 있다가 물로 씻어내는 것이 좋으며 이때 손을 꼼꼼히 씻는 것이 효과적이다. 20초는 `생일 축하 합니다(Happy birthday to you)` 노래를 두 번 부르는 시간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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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05 [16:27]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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