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中, 美 에너지 수입 약속 이행 어려워…18% 불과"
 
편집부   기사입력  2020/07/06 [15:47]

중국이 1단계 미중 무역합의에 따른 미국산 에너지 수입 약속을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에너지 수요와 가격이 무너진 탓이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 충격으로 중국이 1단계 합의를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 나오는 가운데, 특히 에너지 부문의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농업과 제조업 부문 수입에서 나름대로 약진하고 있다. 반면 석유, 천연가스, 프로판, 부탄, 석탄 등 에너지 부문에서는 크게 뒤처졌다.


1단계 합의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250억달러 규모 미국 에너지를 사들여야 한다. 내년에는 구매 규모가 더 늘어난다.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1~5월 중국은 미국 에너지를 20억달러어치 수입했다. 이 기간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구입액(109억달러)의 18% 수준이다.

 

남은 7개월 동안 목표치에 도달하려면 중국은 매달 30억달러 이상의 에너지를 수입해야 한다. 지난 5개월 동안의 누적 수입액을 웃도는 규모로 매달 에너지를 사들여야 한다는 의미다.


올해 330억달러 수입을 약속한 농산물의 경우 같은 기간 54억달러를 구매했다. 싱크탱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채드 보언 선임연구원에 따르면 이는 여전히 목표 달성이 가능한 수치다.

 

목표 달성에 필요한 수입액의 39%에 불과하지만, 주요 수입 작물인 대두 등의 수확철인 가을에 구매량이 급증할 수 있어서다.


840억달러를 수입해야 하는 공산품 수입액도 195억달러로 에너지보다 사정이 나았다.


원유 및 천연가스 탐사ㆍ생산 업체를 대표하는 미국탐사생산위원회(AEPC)의 최고경영자(CEO) 앤 브래드버리는 "특이하고 걱정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에너지 부문은 팬데믹(전 세계적인 대유행병)으로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타격을 받았고, 현재 무역합의는 그 어느 때보다도 이 업계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0/07/06 [15:47]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