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부도서관(관장 황태숙)은 오는 9일부터 24일까지 독서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혼자 오니` 그림책 원화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달에 전시하는 `혼자 오니` 원화 15점은 사계절 출판사 후원이다.
이 작품은 짧은 앞머리와 발그스름한 볼을 가지고 있는 귀여운 주인공 경이가 형 없이 혼자 집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 작품의 주인공 경이가 늘 함께였던 형을 못 찾고 집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고 담백하게 풀어냈다. 과장된 표현 없이 서술된 문장은 꾸밈없는 아이의 감정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해 준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 작품의 한국화 색채는 이야기의 서정성을 더해주며 모든 장면을 색으로 꽉 채우지 않고, 여백을 준 것은 이야기의 몰입도를 한층 높여준다"고 덧붙였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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