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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긴꼬리딱새` 문수산 서식 확인
울산시, 지속적 모니터링…번식 환경 조성 최선
 
김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7/06 [19:10]
▲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긴꼬리딱새 암수    


울산도심에 위치한 울주군 문수산 계곡에서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긴꼬리딱새`의 번식 둥지가 확인됐다.

 

긴꼬리딱새는 눈테와 부리가 푸르며 정수리에 작은 댕기가 있는 여름철새로 5월 초에 와서 번식한다. 알은 2주간 품고, 새끼는 8일에서 12일 동안 자라고 나면 이소한다. 번식을 마치면 8월 초에 월동지인 따뜻한 동남아 지역으로 돌아간다.


울산시는 태화강을 비롯한 울산지역 물새 서식 및 멸종위기ㆍ보호 야생생물 모니터링 과정에서 지난달 20일 긴꼬리딱새와 팔색조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제보를 받고 계곡 인근 나뭇가지 사이 둥지에서 포란하고 있는 암컷을 관찰했다.

 

이후 9일 만에 다시 찾은 둥지에서는 4~6마리로 추정되는 새끼들이 어미 새들의 먹이를 먹기 위해 주둥이를 크게 벌리며 다투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내 암컷 어미 새가 여러 차례 먹이를 물고 왔으며 가끔 수컷도 먹이를 물고와 새끼들에게 빠르게 먹이고 둥지를 떠나는 장면도 확인됐다.


한편 긴꼬리딱새는 얼마 전까지 일본식 이름인 `삼광조`로 불렸다. 한국조류학회에서 수컷꼬리가 암컷보다 3배 이상 긴 특징을 고려해 긴꼬리딱새로 고쳐 부르고 있다.  암컷이 긴 꼬리를 가진 수컷을 주로 짝으로 받아들이며 꼬리가 길수록 건강한 것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각종 개발로 인해 긴꼬리딱새 번식지 환경은 부정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며"울산을 찾는 여름, 겨울 철새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보다 안전한 번식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김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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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06 [19:10]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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