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남창중 축구부 해체 위기…현재 선수 1명
축구부 해체위기 소식에 지역 사회ㆍ체육계 혼란
선수확보 어려움…올해 하반기에 교기 반납 예정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20/07/06 [19:31]

 울산 남창중학교 축구부가 해체될 위기에 놓였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40~50명이었던 축구부원이 지난해는 11명까지 감소했다가 올해는 1명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더 운영하기엔 힘들 것으로 보인다.

 

6일 울산시교육청과 지역 체육계에 따르면 남창중학교 축구부는 지난 2002년 창단 이래 18년 동안 국내 각종 중등부 리그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유지해왔다.
창단 후 꾸준히 유망선수를 배출하는 등 전국적인 명문 팀으로 알려진 남창중 축구부 해체위기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 사회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지난해 학부모가 `축구부 불법 후원금을 조성한다`는 제보로 시교육청 감사에서 드러난 후부터 학생선수들이 떠나기 시작하면서 해체위기에 처했다.  


축구부 지도자 2명이 매월 지급받는 급여와 수당 외에 학부모회에서 조성한 후원금을 처우개선ㆍ수고비ㆍ판공비ㆍ명절떡값 명목으로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2016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2명의 지도자가 학부모로부터 총 8천450만원을 수수했다고 학부모 제보로 울산시교육청 감사에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선수영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기존 선수 역시 다른 학교로 전학으로 해체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현재 축구부원이 정규 엔트리 11명에도 못 미치는 1명으로 운영되고 있는 등 선수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올해 하반기에 교기를 반납해야 할 실정이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선수영입도 어려움에 있는 데다가 국내 각종 대회가 연기ㆍ취소로 상급 학교 진학에 어려움에 부닥치자 기존 선수들이 축구부 있는 관내 학교 및 타 시도로 전학 등으로 해체위기에 놓였다.


이에 남창중 동창회와 지역 주민들은 축구부 부활을 위해 선수영입에 나서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학교 울타리 휀스에는 축구부 선수 모집 현수막까지 내걸어 놓은 상태다.
지역 축구 관계자는 "전통 있는 축구부가 금품 등의 문제로 위기설까지 나돌고 있어 지역과 동창회에서도 나서고 있지만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학생 1명이 축구부원으로 있어 올해 하반기까지 살펴본 후 교기 회수 진행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 같은 상태에서 축구부 인원 충원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남창중 축구부는 지난 2014년 `제13회 울산시교육감기 초ㆍ중 축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0/07/06 [19:31]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