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중구는 7일 중구문화의전당 1층 별빛마루에서 `전통공예페어` 개막식을 열었다. 울산중구전통공예협회 주최ㆍ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공예페어는 잊혀가는 전통 문화를 부흥시키고, 우리 고유의 공예기술을 후대에 전승해 명맥을 잇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전통공예협회 회원 28명과 울산시 무형문화재, 명장, 명인을 비롯한 일부 전통공예인 등 초대작가 5명의 작품전시와 판매, 체험, 시연 등으로 진행됐다.
오는 10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이번 공예페어에서는 참여 회원과 장인들이 만든 도자와 천연염색, 은장도와 전통 붓, 옻칠공예와 갑옷, 고 가구 등 총 1천여점의 다양한 전통공예품들이 전시된다.
전시회를 주관한 김미숙 울산중구공예협회 회장은 "이번 아트페어를 계기로 전통 공예품을 통해 옛 것에서 전승된 한국미를 이해하고, 고유한 정체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전통공예라는 것이 쾨쾨묵은 것이 아니라, 공예품 안에 살아있는 선조들의 정신과 장인의 기예를 볼 수 있는 만큼, 이런 전시를 자주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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