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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무역전쟁 1년…포토레지스트, 일본 의존도 줄여
 
편집부   기사입력  2020/07/09 [15:50]

일본 정부가 반도체ㆍ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를 단행한 지 1년이 지났지만 당초 우려와 달리 국내 산업에 큰 피해는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규제가 오히려 소재ㆍ부품ㆍ장비(소부장) 산업 자립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포토레지스트(감광액)의 경우 국산화가 되려면 시간이 필요하지만 국내 기업들의 투자와 함께 공급처 다변화를 통해 대일(對日) 의존도를 줄여가고 있다.


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포토레지트스의 일본에 대한 수입의존도는 6%포인트 감소하고 벨기에 등으로 수입선 다변화가 이뤄졌다. 올해 1~5월 한국에 수입된 포토레지스트 가운데 벨기에산 비중은 5.8%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0.4%)과 비교해 수입액 규모도 48만6000달러에서 872만1000달러로 18배 가량 늘어났다. 벨기에산 포토레지스트를 수입하면서 일본산 비중은 91.9%에서 88.6%로 소폭 줄었다.일본 반도체 소재기업들의 한국행도 잇따르고 있다.


도쿄오카공업(TOK)은 최근 인천 송도에 있는 삼성물산과의 합작법인(TOK첨단소재)에서 극자외선(EUV)용 포토레지스트를 본격 생산하기 시작했다. TOK 한국법인에서 생산한 EUV용 포토레지스트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정 적용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TOK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원하는 삼성전자를 위해 한국 생산을 늘리고 있다. EUV는 반도체 노광 공정에 쓰였던 불화아르곤(ArF) 대비 빛의 파장이 14분의 1 수준이어서 패턴을 좀더 세밀하게 새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포토레지스트 국산화를 위한 기업들의 투자도 이뤄지고 있다.


SK머티리얼즈는 불화아르곤(ArF) 포토레지스트 개발에 나섰다. 400억원을 투자해 내년까지 국내에 공장을 설립하고, 2022년부터 연간 5만 갤런 규모의 포토레지스트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앞서 SK머티리얼즈는 지난 2월 포토레지스트를 생산해 온 금호석유화학의 전자소재사업을 400억원에 인수했다.


동진쎄미켐도 EUV 포토레지스트를 개발중이다. 이미 불화크립톤(KrF) 감광액을 상용화한 동진쎄미켐은 추가로 불화아르곤(ArF) 감광액도 업계에 최근 공급하기 시작했다. 동진쎄미켐은 EUV 포토레지스트 직전 단계인 반도체용 불화아르곤 액침 포토레지스트를 2010년 국내 최초로 개발ㆍ생산한 소재 전문 업체다. 글로벌 화학소재 업체 듀폰은 EUV 포토레지스트 생산 공장을 국내에 유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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