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장마를 앞두고 노후 아파트를 대상으로 긴급 가스안전 합동점검에 나선다.
부산시는 9일 오전부터 ㈜부산도시가스ㆍ한국가스안전공사ㆍ가스안전돌보미ㆍ전국보일러설비협회 등 4개 기관과 함께 오래된 소규모 공동주택의 보일러 등을 점검하고, 가스안전 홍보 행사를 펼쳤다.

합동점검은 장마철을 맞아 수영구 일대의 노후 공동주택 198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가스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노후 공동주택의 보일러 배기관 상태를 집중 점검해 일산화탄소(CO) 누출 등 불량한 배기관을 현장에서 즉시 개선하고, 보일러 안전 확인 방법을 시민들에게 안내했다.

오늘 행사에는 지난해 행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 추진하고 있는 `가스안전 돌보미` 청년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를 통해 CO 및 메탄 누출검지기 활용방법, 드론을 활용한 점검방법 등 최첨단 현장 기술과 경험을 습득해 향후 민간 진출에 도움을 주도록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가스안전공사와 ㈜부산도시가스는 장마철을 맞아 7월 말까지 상황관제센터와 긴급복구반을 운영한다.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부산시 클린에너지산업과(051-888-4695), 한국가스안전공사(본부 051-646-0019, 북부 051-503-0019), 부산도시가스(051-622-0019)로 신고하면 된다.

신창호 부산시 미래산업국장은 "장마철 가스사용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라면서 "건강 안전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사용시설의 적극적인 발굴과 이에 대한 정기점검 활성화, 관련 법률 개정을 추진하는 등 시민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상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