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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重 노조, 임단협 난향…4시간 부분파업 돌입
임금협상 타결ㆍ중대재해 방지 촉구 결의대회 개최
 
김홍영 기자   기사입력  2020/07/09 [19:36]

 현대중공업 노사가 2019년도 임금협상이 난향을 겪자 노조가 신속한 협상 타결을 요구하며 9일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현대중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전체 조합원 1만여명에게 4시간 부분파업 지침을 내렸다.
조합원들은 파업 직후 울산 본사 노조사무실 앞에 모여 임금협상 타결과 중대재해 방지를 촉구하며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상경투쟁단을 구성한 노조 집행부와 대의원들은 이날 서울로 이동, 종로구 현대빌딩 앞 등 주요 거점에서 항의시위를 전개했다.


전날 오후에는 노조 쟁의대책위원과 전문위원들이 4시간 파업하고 울산 태화강역에서 열린 금속노조 영남권 결의대회에 동참하기도 했다.
노사는 파업과는 별개로 이날 오후에도 교섭을 갖고 접점 찾기를 시도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말 기본급 4만5천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격려금 100%+150만원 지급 등이 담긴 제시안을 전달하기도 했으나 노조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조는 지난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12만3천526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성과급 최소 250% 보장, 하청노동자 처우 개선 등을 요구했다.


현대중 노사는 지난해 5월 2일 임금협상 상견례를 시작으로 1년 2개월 넘게 60여차례 교섭했으나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교섭의 쟁점은 상견례 직후 진행된 물적분할 반대 파업 참가자에 대한 징계 철회, 해고자 4명 복직, 손해배상 청구소송 취하 등 현안 문제다.


회사는 임금과 성과급 중심으로 합의하고 현안은 별도의 협의체를 구성해 추후 논의하자는 입장이나 노조가 이번 협상에서 현안도 함께 해결할 것을 요구하면서 교섭이 끝없이 표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노조가 지난 5월 말 2020년도 임단협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한 상태라 해 넘긴 임금협상에다 조만간 시작될 올해 임단협까지 2년치 단체교섭을 함께 진행하게 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사는 앞서 희망퇴직과 사업부 분할 문제로 갈등을 빚으면서 2016년 임단협과 2017년 임금협상을 2018년 2월에서야 마무리한 바 있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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