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울산시당은 9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했다.
정의당은 이날 "차별금지법은 지난 2007년 17대 국회에서 처음 발의된 이래 새로 출범하는 국회마다 계속 발의되고 있는 법안"이라며 "그러나 일부 종교계 및 보수단체의 반발로 폐기와 철회를 반복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의당은 21대 국회에서 다시금 평등의 문을 두드리고자 한다"며 "누구도 배제없는 평등사회를 위해 차별금지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차별금지법은 우리 사회에 다양한 차별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고, 성적지향이나 성별 정체성을 비롯해 장애, 나이, 인종, 종교, 학력 등 사회에서 발생하는 낙인과 배제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이라며 "더이상 사회적 합의라는 명분으로 눈물 흘리는 소수자들을 외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국회는 차별금지법을 지지하는 사회적 소수자들의 외침을 외면하면 안된다"며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에게 차별금지법 통과라는 열쇠가 달려있다"고 법제정을 촉구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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