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옥희 교육감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지난 5월 17개 시도교육감 중 직무수행 지지도에서 5위에 등극했지만 6월에는 2단계 하락해 7위를 기록했다.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노옥희 교육감은 직무수행 지지도 부문에서 5월 45.8%에서 지난달에는 1.2%p 감소한 44.6%로 나타났다.

하지만 노 교육감은 8개 시 교육감 가운데 44.6%의 직무수행 지지도를 얻어 2위 자리에 올랐다.
1위는 대전시교육청 설동호 교육감이 44.7%로 차지했다.

민선4기 2주년 노옥희 교육감에 대한 울산시민의 24개월 평균 긍정평가는 39.0%로 17개 시도교육감 전체의 24개월 평균 긍정평가 42.3% 대비 3.3%p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35.6%의 득표율을 기록한 노 교육감은 2018년 7월 민선4기 첫 번째 조사에서 39.8%로 출발해 7개월 후인 지난해 2월에는 최저치인 34.6%를 기록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직무수행 지지도 부문에서 중하위권이라는 저조한 지지율을 보였다.

노 교육감의 올해 1월 직무수행 지지도는 37.1%(12위), 2월 36.3%(13위), 3월 36.9%(15위), 4월 40.5%(14위)로 저조한 지지율을 보였다.

그러나 5월 실시한 조사에서는 45.8%로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중 5위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24개월 평균 순위는 공동 13위로 나타났다.

울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등교 개학 연기에 따라 유치원과 초ㆍ중ㆍ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1명당 교육재난지원금을 10만원씩 지원, 무상교육 조기 실현이 긍정 요인으로 작용해 지난 5월에 5위에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외에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2020 전국 시ㆍ도 교육감 공약 이행과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SA) 등급을 받은 점 등이 이번 평가에서 상승 요인으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취임 2주년을 맞은 올해 6월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는 전남 장석웅 교육감의 지지율(`잘한다` 긍정평가)이 한 달 전 5월 조사 대비 5.0%p 내린 57.9%를 기록했으나 14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다.

6월 조사에서 17개 시도교육감 전체의 평균 긍정평가는 43.0%(-1.9%p, 5월 44.9%)로, 평균 부정평가는 36.3%(+2.1%p, 5월 34.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만7천명(광역 시도별 1천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걸기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