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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라인홀드 니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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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0200
그러나 그는 디트로이트에서 헨리 포드의 자동차 공장에서 노동자들의 비참한 생활을 목격한 후 자본주의에 환멸을 느끼고 노동운동을 지원합니다. 그는 임금문제 위원장으로 활동하는 한편 당시 격변하는 시대상에 기독교사상이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판단해서 신앙을 재해석하려고 시도했습니다.
결국 그는 민주주의도 사회주의도 아닌 사회 민주주의를 신봉하게 됩니다. 전쟁이후 독일과 영국의 실상을 목격하면서 사회민주주의가 가장 이상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그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와 유사한 시대를 살았습니다.
1932년에 출판된 책이지만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물론 이분의 신학에 동의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러나 토론과 포럼해볼 수 있는 주제가 많이 있으므로 복음적인 관점에서 무엇이 이 주장을 하게 했는지를 살펴보는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해묵은 논쟁같지만 여전히 이상주의자들이 한번씩은 빠진다는 마르크스 주의가 정치사회문화 교육 분야에 다양하게 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는 민주주의 사회를 살고 있지만 우리가 경험하는 정책들의 상당수가 사회주의를 연상시키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이 책에서 그는 개인적으로는 도덕적인 사람들도 사회내의 어느 집단에 속하면 집단적 이기주의자로 변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이익을 희생하면서 타인을 배려할수도 있지만 사회적으는 집단적 이기심을 생생하게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요즘 우리사회와 너무나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대중들로부터 잘못됐다는 비난을 받거나 법의 심판대에 올라가서도 집단의 힘을 근거로 아예 선악의 기준을 바꾸고 법의 잣대마저 바꾸려는 시도를 합니다. 역사적으로 이런 시도는 늘 있어왔습니다. 주도세력이 된다는 것은 이런 착각을 할 수 있는 충분한 근거를 갖게 됩니다. 아무도 그들을 거스를 수 없고 그들이 설혹 잘못을 하더라도 그들을 옹호해줄 거대한 세력이 뒤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역사는 언제나 되풀이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들은 도덕적인 사람인척 했거나 어쩌면 도덕적인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믿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시 말해 원래부터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악선과 성선설까지 갈 수 있는 내용이지만 이는 인간의 원죄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환경이 인간을 악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믿음과 언약이 없기 때문입니다. 니버의 신학이 시대와 상황에 따라 변화된 것도 근본 언약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없었던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모로 포럼해볼 수 있는 책인것 같네요
[출처] 2020년 7월 25일 오늘의 책 :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라인홀드 니버 (사역자 참고)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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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27 [09:09] ⓒ 울산광역매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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