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는 지난 4년간 대학을 이끌어 온 한석정 총장이 오는 31일 임기를 마친다고 30일 밝혔다. 한 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별도의 이임식은 갖지 않고, 지난 4년간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영상메시지를 제작해 대학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띄웠다.
한 총장은 임기 동안 `동아문화 창달을 위한 학교 역사 발굴`과 `교육중심대학을 위한 학제개편 및 교육개혁`, `동아 100년 동행 캠페인을 통한 역대 최고 발전기금 유치` 등 다양한 업적을 남겼다. 한 총장은 "업무 수행이 예상보다 훨씬 험난했지만 묵묵히 열심히 달렸고, 구성원들의 성원이 없었다면 결코 완주할 수 없었을 것이다"며 "이제 동아호를 하선하지만 여전히 동아맨으로 남을 것이다"고 밝혔다.
또 "동아인에게는 위기에 더욱 힘을 발휘하는 특유의 DNA가 있다"며 "새로 동아호를 이끌어 갈 신임 총장님과 집행부에 응원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볼스테이트대(Ball State University) 사회학 석사, 시카고대(University of Chicago) 사회학박사를 받은 한 총장은 1983년 동아대 사회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이후 사회과학대학장, 교무처장, 부총장 등을 역임하고 2016년 동아대 제15대 총장에 선임됐다. 한편 한 총장에 이어 이해우(57) 제16대 신임 총장이 내달 1일부터 4년 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신임 총장의 취임식을 오는 8월 3일 오전 11시 부산 서구 부민캠퍼스 다우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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