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시장 송철호)가 지난 6월 실시한 `울산국제영화제 시민 및 학생 영화 제작 지원사업` 공모 결과 총 26개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영화 제작 지원사업`은 미래의 영화인을 꿈꾸는 학생들을 지원하고, 그들의 꿈을 실현할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자 총 2억 원의 제작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6월 1일부터 12일까지 실시된 이번 공모에는 전국 학생 214개 작품, 울산시민 12개 작품 등 총 226개 작품이 접수되는 등 전국의 젊은 영화인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울산국제영화제는 이중 이지형 감독의 `열대소년`, 김현수 감독의 `명선도` 등 26편을 최종 선정해 제작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생각보다 많은 작품이 접수돼 놀라웠고, 창의적이고 다양한 장르와 주제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며 "전문 영화인이 제작한 작품에는 못 미칠지라도 선정작 모두 신선한 형식과 내용이 돋보이는 만큼 완성작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밝혔다.
특히 김현수 감독의 `명선도` 등 6개 작품은 울산을 배경으로 촬영할 예정으로 지역 관광 홍보는 물론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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