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초등학교(교장 김광연)는 지난 28일 2층 연수실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이 참여하는 `교훈 변경을 위한 교육공동체 협의회`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그동안 울산남부초등학교의 교훈이 너무 넓은 의미를 지니고 있어서 보다 명확하고 미래지향적인 의미를 지닌 교훈으로 변경되기를 희망한다는 의견이 있어서 실시하게 됐다. 남부초는 교육가족들의 구체적인 의견 조사를 위해 교훈 변경에 대한 취지 설명이 담긴 찬반 의견 수렴과정을 실시했다.
전체 인원 중에서 75% 이상이 참여했으며 참여자 중 77% 이상이 교훈 변경에 대해 찬성했다. 또한 새로운 교훈 변경을 위한 희망하는 교훈도 함께 공모를 받았다.
이번 협의회를 통해 그동안 교훈 변경을 위해 공모 받았던 100건 이상 내용 중에 학생, 학부모, 교직원으로 이루어진 남부초 교육가족들의 열띤 논의를 통해 `서로 배려하며 큰 꿈을 키우는 남부어린이`, `바른 행동 새로운 생각으로 큰 꿈을 키우는 남부어린이`, `희망찬 큰 꿈을 키우는 남부어린이`등 3개의 학교 교훈 변경 후보를 선정했다.
학부모회장은 "학교의 작은 일에서부터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울산남부초 교육가족이 함께 모여 협의를 통해 하나의 의견으로 수렴해 나가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진정한 참여와 소통 시간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뿌듯하다. 교육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회를 통해 민주시민의 역량을 길러보는 시간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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