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회야정수장 유충 발견과 관련, 울산시 수돗물평가위원회가 30일 회야정수장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위원회는 이날 회야정수장 침전지, 여과지, 오존동 및 활성탄 흡착지, 정수지 등을 차례로 돌아보면서 정수과정을 점검했다.
또한 회야정수장 홍보관에서 양질의 수돗물을 생산하기 위한 토론회도 가졌다. 앞서 정부는 최근 전국 고도처리 정수시설 49곳에 대해 1차 조사한 결과 울산 회야, 인천 공촌ㆍ부평정수장, 경기 화성, 김해 삼계, 양산 범어, 의령 화정 등 7개 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울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회야정수장에서 발견된 유충의 경우 인천시와 달리 고도정수처리 과정에서 유충이 걸러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 소독을 위한 오존 투입량을 강화하고 수돗물 송출 전 최종 단계에서 이물질 스크린 장치를 24시간 운영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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