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양산시가 코로나 블루 농촌교육농장을 운영한다. 사진은 원동면 내화마을의 내화체험목장.   © 편집부

 경남 양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휴가철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코로나 블루` 농촌교육농장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코로나 블루라 불리는 우울감을 겪는 가족 단위가 일상의 답답함을 해소하고, 자연에서 마음껏 휴식을 취하며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보는 장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시는 농촌교육농장으로 동면 법기수원지 인근 `성지체험농원`에서는 식물심기와 토피어리 만들기, 실내 미니정원 만들기 등의 체험을 운영한다. 상북면 대석마을의 `풀과 꽃 이야기`는 도자기 만들기, 국화차 만들기, 천연염색 체험 등이 가능한 공간으로, 카페도 겸하고 있어 차 한 잔과 함께 농촌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원동면 내화마을의 `내화체험목장`은 송아지 먹이 주기와 우유 아이스크림, 치즈, 피자 만들기 등의 체험을 운영하며, `양산 꽃차`는 농장에서 재배한 꽃들로 자신이 직접 꽃차를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서창동의 `플라워 스케치`는 어린이 생태학습 체험, 미니꽃다발 만들기, 다육식물 미니정원 만들기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농촌교육농장 체험은 사전예약이 필수이므로 홈페이지나 전화 등으로 예약 후 농장을 방문하면 된다.

한편 농촌교육농장은 아이들이 자연에서 뛰어놀며 배울 수 있도록 농촌진흥청에서 시행하는 사업으로 육성해 교과과정과 연계한 체험학습을 운영하는 농장을 말한다.
 박명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