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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연장 혈투 끝 NC 제압…키움 6연승 신바람
후속타자 강진성, 왼쪽 담장 넘기는 3점포 작렬
롯데 `노경은 역투` 앞세워…KIA 8-0 완파
 
뉴시스   기사입력  2020/08/03 [16:40]
▲ 지난달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키움히어로즈 대 NC다이노스 경기 7회말 1사1루 키움 이정후가 안타를 날린 뒤 진루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가 이틀 연속 연장 승부를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은 지난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NC를 7-4로 꺾었다고 3일 밝혔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연장 혈투에서 승리를 맛본 두산은 42승31패를 기록했다. 반면 NC는 24패째(2무45승)를 당했다.


양 팀이 4-4로 맞선채 돌입한 연장에서 승부는 12회가 돼서야 갈렸다.


두산은 연장 12회초 선두타자 최용제가 중전 안타를 날린 뒤 타석에 들어선 박건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내 균형을 깼다.


이유찬의 내야 땅볼 때 나온 투수 실책으로 1사 1, 3루를 만든 두산은 이유찬이 2루를 훔쳐 2, 3루의 찬스를 이어갔고, 오재일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더했다.


두산은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나온 허경민의 희생플라이로 7-4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NC는 12회말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이명기가 삼진으로, 김성욱이 2루 플라이로 돌아서 땅을 쳤다.


정규이닝까지도 양 팀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를 벌였다.


두산이 2회초 1사 후 허경민, 김재호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냈지만, NC는 4회말 권희동의 좌월 솔로포(시즌 10호)로 동점을 만들었다.


1-1의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5회초 정수빈의 내야안타와 김인태의 2루타로 1사 2, 3루를 만든 두산은 정상호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해 3-1로 앞섰다.


NC 타자들이 두산의 외국인 에이스 알칸타라 공략에 애를 먹으면서 7회까지 두산의 3-1 리드가 이어졌다.


하지만 NC는 알칸타라가 내려간 후 한 방에 승부를 뒤집었다.


NC 선두타자 박석민이 알칸타라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내자 두산은 마운드를 이현승으로 교체했다.


NC는 이현승의 폭투와 모창민의 좌전 안타로 1사 1, 3루의 찬스를 일궜다. 나성범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후속타자 강진성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시즌 11호)를 작렬, NC의 4-3 역전을 이끌었다.


그러나 두산은 뚝심을 발휘했다. 9회초 대타 김재환의 안타와 대주자 이유찬의 도루로 1사 2루를 만들었고, 허경민이 좌전 적시타를 쳐 다시 4-4 균형을 맞췄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가는데 성공한 두산은 연장 12회초 대거 3점을 올리면서 승리를 낚았다.


이현승의 뒤를 이어 등판한 두산 불펜진이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9회말 등판한 홍건희는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뒤이어 등판한 김강률은 11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12회 1사 1, 2루의 위기를 자초했으나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민규가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강률은 시즌 첫 승(2패)를 따냈고, 김민규는 프로 데뷔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알칸타라는 불펜 탓에 승리를 날렸으나 7이닝 5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NC는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연장 12회초 등판한 강동연은 1이닝 3피안타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고 시즌 2패째(1승)를 떠안았다. 키움 히어로즈는 삼성 라이온즈를 4-2로 제압했다.


연승 행진을 6경기로 늘린 키움은 44승31패로 선두 NC와의 격차를 4경기로 좁혔다. 뒤집기 승리였기에 키움에는 더욱 짜릿한 한 판이었다.


키움은 삼성 선발 윤성환의 호투에 7회까지 0-2로 끌려갔다. 베테랑 윤성환은 칼날 제구력으로 키움의 강타선을 어렵지 않게 잠재웠다.


키움은 8회초 삼성 불펜의 난조를 틈타 균형을 맞췄다. 전병우가 중전 안타로 출루하자 박준태가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삼성이 우규민을 내리고 최지광으로 마운드를 교체했지만, 살아난 키움 타선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다.


서건창이 중견수 방면 희생 플라이를 날려 키움이 1점차로 추격했다. 계속된 1사 2루에서는 김하성이 좌전 안타로 주자 박준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연장으로 넘어간 승부에서 키움의 뒷심이 빛났다.


키움은 10회 2사 후 `끝판대장` 오승환을 무너뜨렸다. 김하성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러셀이 중견수 방면 안타로 기회를 연결했다. 이어 등장한 이정후가 오승환의 타구를 우중간에 떨어뜨렸다. 공이 펜스까지 굴러가면서 주자 2명이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스코어는 4-2 키움의 리드.


9회 등판한 키움 마무리 조상우는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선발 에릭 요키시는 6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4번타자의 몫을 충실히 해냈다. 러셀도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삼성은 돌아온 윤성환이 5이닝 3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선보였으나 불펜 난조에 고개를 숙였다. 3

5승38패로 8위다. 롯데 자이언츠는 노경은의 역투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8-0으로 완파했다. 7위 롯데는 35승35패로 승률 5할에 진입, 순조로운 8월의 시작을 알렸다.


노경은은 7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날카로운 빠른 공과 너클볼을 포함한 변화구의 완벽한 제구로 손쉽게 이닝을 늘렸다. 이대호가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의 중심을 잡았다.


롯데는 3회말 1사 2,3루에서 이대호의 2타점 2루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대호는 5회 1사 2루에서도 1타점짜리 2루타를 날려 노경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롯데는 이대호의 타점을 시작으로 딕슨 마차도, 신본기, 정훈 등이 타점을 추가, 5회에만 6점을 더해 승부를 갈랐다.


5위 KIA(38승32패)는 2연패에 빠졌다. 선발 가뇽이 4⅓이닝 7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면서 일찌감치 동력을 잃었다.


힌편 이날 잠실구장(한화 이글스-LG 트윈스)과 수원KT위즈파크(SK 와이번스-KT 위즈)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3일 오후 6시30분 진행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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