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이 2020년 가을학기 일반 문화강좌와 전문 문화강좌인 `아츠살롱`을 오는 9월 1일부터 개강한다.
중구문화의전당은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2020년 가을학기 일반 문화강좌와 전문 문화강좌인 `아츠살롱`의 수강회원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강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운영이 가능한 일부 강좌를 개강함으로써 주민의 문화적 욕구에 부응하고, 자아실현의 기회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중구문화의전당은 60개 강좌만 운영할 계획이며, 특히 가을학기에서는 일반 문화강좌 중 `라탄공예`, `마크라메`, `어반스케치`를, 아츠살롱에서 `영화 속 클래식 음악산책` 등 전체 4개 강좌를 신규로 개설한다.
9월부터 운영되는 일반 문화강좌는 음악과 미술, 문화 등 3개 학교에 55개 강좌이며, 전문예술아카데미인 `아츠살롱`은 5개 강좌가 개설돼 전체 1천230여명을 모집한다.
중구문화의전당은 이번 가을학기부터 수강료를 기존 월 1만원에서 1만5천원으로 인상하고, 중구민 수강료 20% 감면 규정을 신설하는 한편, 중구민 우선권 부여 등의 중구민 우대시책을 시행한다.
또 병역명문가 예우대상자 30% 신설하고, 자원봉사자증 소지자 등 기존 20% 감면율을 30%로 상향 조정했으며, 신규 신청 시 중구민 우선 접수기간을 2일간 둬 중구민들의 수강기회를 확대시켰다.
모집은 기존수강생의 경우 우선 신청으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신규신청자 중 중구민은 13일부터 14일까지 2일간, 그 외 지역 신규신청자는 17일부터 28일까지 하면 된다.
수강신청은 중구문화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수강료는 12주 약 3개월에 일반 강좌 4만5천원, 전문강좌인 `아츠살롱` 6만원이다. 감면율과 신규 신청 절차 변경 등으로 달라진 부분이 있는 만큼, 신청 전 중구문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요구된다.
현장에 직접 방문해 수강 신청 시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되며, 중구문화의전당 1층 중앙출입문에 설치된 열화상카메라를 통해 반드시 발열 체크를 받은 후 입장가능하다.
중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수강생이 안전하게 문화강좌를 수강할 수 있도록 개강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문화강좌 등에 목마른 지역 주민들을 위해 좋은 강좌를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신청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