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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폭발` 외부공격이냐, 인재냐…이해관계 따라 해석 `분분`
 
편집부   기사입력  2020/08/05 [16:01]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대규모 폭발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인재(人災)냐, 외부세력의 공격이냐 등 원인과 배후 등을 둘러싸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레바논 정부가 아직 사고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제(諸)세력이 각자 입맛에 맞춰 제각각 다른 주장을 펴는 모양새다. 우선 레바논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반미국가 이란은 미국의 사보타주(고의적 파괴행위) 가능성을 들고 나섰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통신은 5일(현지시간) 자국 레이더영상을 토대로 레바논과 시리아 해안선에 배치된 미국 해군 정찰기 4대가 베이루트항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직후 전례가 없는 정찰 활동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보기관이 베이루트항에 지난 9년간 베이루트항에 고위험 폭발물인 다량의 질산암모늄이 보관돼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도 주장했다.


이 매체는 보안전문가들을 인용해 미 해군 정찰기의 활동은 전례가 없던 것이라면서 미국이 사보타주를 계획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베이루트항 폭발이 사고가 아니라 폭탄 공격일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다만 공격 배후를 지목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백악관에서 "이건 끔찍한 공격처럼 보인다"면서 "우리 위대한 장성 몇몇을 만났다"라며 "그들은 단순히 제조업 폭발 유형(manufacturing explosion type of event) 같은 게 아니라고 느끼는 것처럼 보였다. 어떤 종류의 폭탄이었다"라고 했다.


이란과 상극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폭발이 친(親)이란 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무기저장소에서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모양새다. 사우디와 미국 등은 헤즈볼라가 베이루트항을 통해 이란산 무기를 밀반입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사실상 책임을 이란에 떠민 셈이다.


사우디 국영TV 계열인 알아라비야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4일 베이루트항에서 발생한 폭발은 헤즈볼라 무기저장소에서 일어났다면서 첫번째 폭발이 발생하자마자 헤즈볼라 병력들이 항구 주변에 배치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국방 당국자는 4일 예루살렘포스트(JP)에 "보안군(IDF)은 헤즈볼라의 공격에 맞서기 위해 북부 국경지대에서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이스라엘은 이번 폭발사고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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