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장마 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혼자 살고있는 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 가정을 찾아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부산은 폭우와 함께 긴 장마가 끝나고 지난달 31일 폭염주의보가 올해 처음 발효된 이후 8월 들어 1일 폭염 경보로 격상된데 이어 지난 3일 밤에는 첫 열대야가 관측되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4일 오후 무더위쉼터로 운영 중인 사상구 희망경로당을 방문해 불편하거나 애로사항을 살피고 무더위쉼터 운영상황을 점검했다. 이어서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ㆍ장애인이 살고있는 세 가정을 방문해 생활실태를 확인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또 동구지역 무더위쉼터를 점검하고 폭염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변 권한대행은 이에 앞서 지난달 동구 안창마을과 온천천 범람 집중호우 피해복구 현장을 잇따라 방문하고 비피해 복구와 폭염 상황 등을 살피고 취약계층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시민들께서는 폭염특보 발령 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가능한 오후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줄이고 물을 충분히 보충해 건강관리애 유념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6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폭염에 안전한 부산 구축`을 목표로 폭염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폭염에 취약한 실외작업자 안전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농어촌 온열질환자 예찰 및 안전수칙 홍보용 드론을 도입하는 등 폭염 대응에 힘을 쏟고 있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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