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북구 농소3동 주민자치회가 6일부터 주민 스스로 내년도 마을사업을 결정하는 제1회 농소3동 주민총회를 개회한다.  © 편집부

 울산 북구 농소3동 주민자치회가 6일부터 주민 스스로 내년도 마을사업을 결정하는 제1회 농소3동 주민총회를 개회한다.

주민총회는 동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해 내년도 마을 자치계획을 논의하고 투표로 결정하는 주민 공론의 장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총회 규모를 축소하고, 비대면 총회를 중점으로 실시한다.

비대면 총회는 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주민총회에 상정된 안건에 대한 투표로 진행한다. ▲주민 소통공간 만들기 ▲벼룩시장 운영 ▲유리창 청소공구 대여 및 공유 ▲주민 재능기부 자전거 무료 수리 ▲순금산 생태자연 체험 ▲내고장 문화탐방 ▲초등학생 가방 안전커버 제작 및 배부 ▲우리 동네 안전캠페인 ▲심폐소생술 및 생활안전 교육 등 9개 안건에 대해 공감을 표시하는 투표로, QR코드로 접속해 설문에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와 농소3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 별도로 설치한 주민 공감 투표소에서의 오프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오는 21일에는 농소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 신청한 주민 50명을 대상으로 소규모 현장 총회인 현장 투표를 실시하고, 사전투표 결과와 합산해 과반수 이상의 공감을 얻은 안건은 내년도 자치계획으로 결정되며, 예산 확보 후 주민자치회에서 추진한다.

장용삼 주민자치회장은 "올해 북구에서 처음으로 주민총회를 열게 됐는데 주민자치의 힘을 보다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중심으로 총회를 진행하지만 내년도에 추진할 우리 마을사업을 결정하는 만큼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