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노 머카도 미 국방부 전략 담당 차관보는 "북한이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실패로부터 배우며,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매우 신중한(deliberate) 미사일 시험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5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홈페이지에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머카도 차관보는 전날 화상으로 개최된 제23회 연례 우주ㆍ미사일 방어 심포지엄에서 "많은 사람들이 종종 북한의 미사일 실패를 강조하지만 나의 견해는 다르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은 본토와 동맹국, 파트너를 위협할 수도 있는 핵 능력을 갖춘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공격적으로 개발해 왔다"며 "우리의 지속적인 외교적 노력과 국제적인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탄도미사일 능력을 계속 확대해 시험 발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의 `미사일방어검토보고서(MDR)`를 "국방부의 정책 가이드라인 문서이자 미사일 방어 구축 노력의 로드맵"이라고 평가하면서 "미국의 미사일 방어(MD)는 핵 공격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함으로써 북한의 비핵화 대화와 같은 협상 테이블에서 우리의 외교적 영향력을 강화한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은 그가 미국의 미사일 방어 정책을 수립하는 위해 외부 위협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머카도 차관보는 중국과 러시아, 이란에 대해서도 미사일 기술과 외교력이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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