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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퍼 "중국은 최우선 위협 요소…亞 연대로 대응해야"
 
편집부   기사입력  2020/08/06 [15:45]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5일(현지시간) 미국의 안보정책을 중국과 러시아에 초점을 맞춰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국가의 다자간 연대를 구축하고, 러시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자원과 역량의 재분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 등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이날 민간 정책 연구기관인 `애스펀(Aspen) 연구소`가 주최한 화상 안보회의에서  "미국은 현재 세계 강대국 경쟁의 가운데 있다"며 미국의 주요 경쟁국으로 중국과 러시아를 꼽았다.


에스퍼 장관은 미국의 국가방어전략(NDS)에 명시한 최우선 위협 요소인 중국과 러시아에 대응하기 위한 안보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첫째, 중국과 경쟁할 수 있는 충분한 자원과 역량이 역내에 갖췄는가. 둘째, 어떤 형태의 충돌도 억제할 수 있는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이어 "이 두 가지가 모두 실패한다면 셋째, 싸울 준비를 하고 이겨야 한다"고 했다.

 

그는 중국과 `싸울 준비`를 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 내에서 연대를 구축하고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스퍼 장관은 "중국과의 경쟁은 `인도ㆍ태평양사령부(Indo-Pacom)`에 제한된 게 아니다. 이는 세계적인 경쟁이다. 우리는 세계 각지에서 (중국의 확대를) 본다"며 "그래서 다면적이고 힘든 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과는 달리 아시아에서는 많은 관계가 양자 방식이다"라며 `한국-미국 동맹` `미국-필리핀 동맹` `미국-호주 동맹` 등을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이같은 관계를 다자화할 필요가 있다"며 아시아 특유의 양자 동맹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스퍼 장관의 주장대로라면 한국 역시 더 큰 틀의 반중(反中) 아시아 연합에 발을 들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에스퍼 장관은 또 미국은 최근 러시아에 대응하기 위해 병력을 재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벌어진 독일 주둔 미군 감축 결정과 관련해 "이는 러시아와의 경쟁에 대처하기 위한 유연한 접근법"이라고 설명하며 "1만1900명의 병력이 독일에서 철수했지만 여전히 2만4000명이 독일에 주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감축된 병력이 폴란드에 재배치됐다며 "이는 동맹을 안심시키고 오히려 전반적인 동맹관계를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또 이같은 미군 병력 재배치는 사전에 미 유럽사령부와 조율하고 있었던 사안이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는 이 결정에 속도를 내게 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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