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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혁신도시 가족동반 이주율 60%불과
박성민 의원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해 이주율 높여야"
 
정종식 기자   기사입력  2020/08/06 [17:02]
▲  박성민  의원       © 편집부

 울산혁신도시로 이주한 공공기관 기혼자 직원 10명 중 4명은 가족을 서울에 남겨두고 `나 홀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혁신도시 지방이전의 주요 효과 가운데 하나인 수도권 인구분산 정책과 크게 배치되는 것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성민 (미래통합당 울산 중구)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에 따른 지역별 가족동반 이주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울산 혁신도시 이전 9개 공공기관 대상 직원 3천 836명 중 가족과 함께 이주한 직원은 1천 709명으로 미혼ㆍ독신자를 제외할 경우 기혼자 중 60.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는 울산 혁신도시에 근무하면서 가족과 떨어져 홀로 사는 직원이 전체의 40%를 차지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특히 원 주거지나 혁신도시 인근에서 출퇴근하는 사람이 37명으로 1%에 불과해 나머지 약 39%는 서울 등 수도권에 가족을 두는 `주말 가족`형태를 띠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전국 혁신도시 지역별 가족동반 이주율은 제주가 75.1%로 가장 높았고, 부산(68.7%), 전북(66.6%), 울산(60.2%) 순이었다. 반면 충북지역은 출퇴근 비율이 35%로 전국 최 상위를 기록했다. 혁신도시 이전기관별로는 전북 국립식량과학원의 가족동반 이주율이 91.4%로 수위를 기록했다.

 

이어 광주ㆍ전남 우정사업정보센터(88.5%), 부산 게임물관리위원회(84.7%), 전북 국립농업과학원(82.7%) 순으로 가족동반 이주율이 높았다. 울산의 경우 노동부고객상담센터가 81.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출퇴근 비율은 충북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76.6%로 가장 높았고, 강원 국립공원공단이 62%, 충북 한국과학기술평가원이 56.9%를 나타냈다.


이번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혁신도시 직원들이 가족동반 이주에서 가장 큰 고려사항은 적절한 정주 여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적절한 정주 대책이 없는 경우 결국 `기러기 가족`만 양산하게 되고, 혁신도시의 주말 공동화 현상만 부채질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성민 의원은 "제주, 부산 등의 가족동반 이주율이 높은 것은 특별 분양 단지가 좋은 학군 내에 있거나, 교육ㆍ의료ㆍ문화 여건이 좋기 때문"이라면서  "울산 혁신도시의 경우 도심에서 가깝기 때문에 지자체와 함께 노력하면 정주 여건을 높여 가족동반 이주율을 충분히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의원은 "울산 혁신도시의 도서관, 어린이시설, 문화시설, 체육시설 등 혁신도시 이주여건을 개선해 공공기관 직원들의 가족동반 이주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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