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이 지난 8일 (가칭)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 설립을 위한 학생기획단으로 지원한 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첫 워크숍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학생기획단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학생 77명이 지원했다.
학생들은 센터 설립에 기획의 동반자로 공간구성과 운영 프로그램 등에 대한 의견 제시뿐만 아니라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작은 실천 행동에서부터 정책 제안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이날 학생들은 워크숍에서 교육센터의 공간구성과 운영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주제로 토의ㆍ토론을 했다.
학생들은 학생기회단의 역할에 따라 공간디자인, 에너지, 해양, 환경실천, 채식, 캠페인 분과로 나눠 구체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
학생기획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는 기후위기를 인식한 첫 번째 세대이자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는 마지막 세대이다"며 "앞으로 학생기획단을 통해 센터 설립에 필요한 의견을 적극 제시하고, 생태환경 전환을 위한 정책제안과 캠페인 활동까지 활발하게 펼쳐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옥희 교육감은 "센터 설립을 위한 학생기획단은 기후위기시대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신청해 구성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교육청에서는 학생기획단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우리 학생들에게서부터 시작된 작은 행동이 학교와 가정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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