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은 지역 최초로 조성한 24시간 숙박이 가능한 오피스텔형 청년창업공간인 `청년디딤터` 내 입주기업의 2차 모집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대상은 전체 6개 입주 공간 가운데 1차 모집을 통해 선정된 3개 공간을 제외한 2인실 3개 공간으로 오는 2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공고일 현재 사업자 등록일 3년 이내면서 대표자를 포함한 고용 인원의 평균연령이 만19~39세인 초기 청년기업이나 2명 이상의 청년 예비 창업가면 가능하고 특히, 4차 산업 관련 기업을 우선 선정한다.
단,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채무불이행으로 규제 중이거나 국세 혹은 지방세를 체납중인 자, 중앙정부나 타 지자체ㆍ공공기관의 창업공간을 지원받고 있는 기업, 기타 법령 등에서 창업지원의 제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제외된다.
중구는 입주 기업에게 최대 2년간 침대와 책상, 의자, 회의용 테이블, 냉장고 등을 갖춘 2인 독립형 사무공간을 무료로 임대해 주고, 공용회의실, 라운지 등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창업 분야의 수준별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각종 네트워킹, 세미나, 포럼 등의 교류 프로그램과 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중구는 서면 검토와 면접 평가를 통해 9월 중순까지 입주기업을 선정하고 9월 중으로 입주를 실시할 계획이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입주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제출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청년디딤터는 원도심의 오래된 여관을 매입해 리모델링을 거친 뒤 청년들이 필요한 공간으로 조성하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지역 청년의 창업환경을 만들고자 지난 2018년부터 추진돼 지난 5월 준공됐다.
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구 학성로 95-6 구 반도모텔의 부지 165㎡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27.71㎡ 규모로 조성된 `청년디딤터`는 청년을 위해 추진해 온 `청년취업지원 디딤돌사업`의 일환으로, 민선7기 박태완 중구청장의 공약에 따라 추진돼 왔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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