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 더위에 지치고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을 시원하게 식혀 줄 재미난 체험학습의 장이 울산대공원에서 펼쳐진다.
SK(주) 울산Complex와 울산시는 오는 5일부터 13일까지 울산대공원 남문지역에 위치한 테마초화원 일원에서 '한 여름밤의 숲속자연과학교실'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오후 7시30분부터 10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체험학습의 상설 프로그램으로는 ▲테마초화원 자연 탐구 ▲별의별 이야기 ▲신기한 곤충 전시회 등이 마련되며, ▲나무공작교실 ▲한 여름밤의 숲속음악회 등이 주말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테마초화원 자연 탐구'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로 테마초화원내 자원식물원-암석원-야생초화원-유실수원을 산책하면서 각 지역별로 식재된 초화류에 대해 행복그린교실 자원봉사 교사로부터 설명을 들으면서 여러가지 식물들의 숨어있던 재미난 지식을 배우게 된다.
울산대 천체관측 동아리인 '주피터'의 진행으로 열리는 천체과학 학습프로그램 '별의별 이야기'에서는 플라네타리움(천체투영기)과 각종 전시자료를 통해 별자리, 별의 움직임, 별자리의 전설과 성운, 성단의 모습 등을 공부하며 특히 천체망원경을 이용해 여름 대표 별자리인 백조자리 등을 직접 관측할 수도 있다.
또 잔디마당에서는 매미, 대벌레, 하늘소, 잠자리 등의 곤충표본이 전시되며,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귀뚜라미 등 살아있는 곤충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주말에는 테마초화원 잔디마당에서 나무공작 전문강사의 진행으로 돌, 나무조각, 풀잎 등 자연 소재를 이용한 우리집 문패 만들기, 나만의 나무조각 목걸이 만들기 등의 나무공작 교실이 열리며, 무대공연으로 '한 여름밤의 숲속음악회'가 열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현악 앙상블, 국악관현악, 섹소폰 앙상블 등의 연주를 선사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자녀들의 여름방학을 맞아 자연 속에서 함께 즐기고 학습할 수 있는 체험형 자연과학 학습프로그램으로 '숲속자연과학교실'을 마련했다"면서 "온 가족이 함께 무더위를 피해 피서도 즐기고 공부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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