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10일 북상하고 있는 제5호 태풍 `장미`와 관련해 원자력이용시설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위원장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원안위 방재상황실에서 현장에 설치된 고리ㆍ한빛ㆍ한울ㆍ월성 4개 지역사무소 및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지난 6월에 실시했던 여름철 특별점검 결과와 제5호 태풍 `장미` 대비 대응계획을 보고받고 대비 태세 등을 점검했다.
엄재식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집중호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태풍까지 한반도 남동부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장 안전 점검을 더욱 철저히 해 달라"며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특이사항 발생 시 신속히 보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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