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이채익 국회의원(울산 남구갑)이 10일 김석기(경북 경주시), 양금희 의원(대구 북구갑)과 함께 월성 원전 1호기와 맥스터 부지를 현장 방문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감사원의 월성 1호기 폐쇄 결정에 대한 타당성을 규명하는 감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 이뤄진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월성 1호기 폐쇄에 결정적 요소로 작용한 `경제성 없음` 평가가 부적절했다는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일각에서 제기돼 이 의원의 현장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월성 1호기 폐쇄 결정의 타당성이 결여됐다는 감사결과가 발표될 경우 친 원전 시민단체와 학계, 미래통합당을 주축으로 월성 1호기 재가동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날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월성 원전 방문에 이어 증설 공론화가 막바지에 이른 맥스터 부지도 현장 방문했다.
맥스터는 사용후 핵연료를 저장하는 원전 내 임시저장시설로 2022년에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원은 "감사원에서 월성 1호기 폐쇄의 부당성이 입증된다고 해도 즉시 재가동은 힘들겠지만 정권교체 이후라도 월성 1호기를 즉시 재가동할 수 있도록 관련 입법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월성 맥스터 추가증설에 따른 운영기한이 2029년이지만 정부와 협의를 통해 증설규모 확대와 운영기한 장기화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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