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태풍 `장미` 영향…울산공항 결항 속출
울산시, 긴급 태풍 점검회의 개최…추가 폭우 대비 만전
 
김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8/10 [19:14]
▲ 울산공항 탑승장    

 

10일 제5호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울산공항 항공기 결항사태가 속출했다. 울산기상대는 10일 오전 11시를 기해 울산지역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고, 태풍 `장미`는 이날 오후 2시 50분쯤 통영 남동쪽 거제도 남단에 상륙했다. 이에 따라 태풍 영향권에 든 울산지역 오후 항공편들이 대부분 결항사태를 빚었다.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울산에서 김포ㆍ제주로 출발하는 8개의 항공편은 모두 정상 운항을 했지만 태풍의 본격적인 영향권에 든 오후 2시 이후부터는 무더기 결항사태를 피할 수 없었다.

 


 오후 2시35분 제주로 가는 에어부산을 시작으로 오후 7시40분과 8시 김포로 가는 하이에어와 에어부산까지 대부분이 운항을 멈췄다. 오후 2시30분 이후 운항 예정이던 8개의 항공편 중 오후 4시20분 김포행 하이에어만 운항을 하고 나머지 7개는 모두 결항이 된 셈이다.


울산으로 도착하는 항공편 역시 오후 2시 이후 도착 분부터는 대부분의 항공이 결항되거나 지연 도착했다.


매주 월요일마다 김포에서 울산행 항공편을 이용하는 중구의 직장인 박 모 씨는 "월요일 오후부터 출근이라 매주 월요일 오후 항공편으로 울산에 내려오는데, 태풍 소식을 듣고 아침 비행기를 이용했다"면서 "원래대로 오후 비행기를 이용했으면 출근에 지장이 생길 뻔했다"고 말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10일 울산지역에 내려진 태풍특보는 오후 5시10분을 기해 해제가 됐지만 이후에도 강풍특보와 풍랑특보가 계속 발효돼 저녁 시간 울산공항 출ㆍ도착 항공편들도 대부분 결항이 됐다.


한편 울산시는 이날 오전 시와 구군,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태풍대비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산사태, 상습침수지역 등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출입통제, 주민대피계획, 시설물 보호 등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났을지라도 지속된 집중호우 등으로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 등의 위험발생이 높은 상황인 만큼 주택가와 인접한 산사태 취약지, 급경사지, 농업용저수지, 옹벽 등의 붕괴 사고에 대한 대비를 강조했다.


특히 이들 사고는 인명피해와 바로 연결되는 만큼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견하고 안전조치를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고 위험예견 시에는 신속하게 주민대피를 하는 등의 선제적이고 과감한 조치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 추가적인 강우 시 태화강 수위가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태화강 둔치, 국가정원 등의 주요 시설물에 대한 침수예방 대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번 비가 길고 긴 장마의 마지막 고비일지 모른다"며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간이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말하며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김지은 기자

김지은입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0/08/10 [19:14]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