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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레바논, 2주 반 뒤 식량 고갈 우려"…지원 동참 호소
 
편집부   기사입력  2020/08/11 [16:01]

수도 베이루트항 대규모 폭발 사고와 내각 총사퇴로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는 레바논이 보름여 뒤에 식량이 바닥날 수 있다고 유엔(UN) 식량 책임자가 10일(현지시간) 우려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한 레바논 폭발사고 관련 인도주의적 지원 유엔 브리핑을 통해 "레바논 곡물의 85%가 베이루트항을 통해 들어온다"며 "(폭발사고로) 베이루트항이 파괴돼 약 2주 반 만에 식량이 바닥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항구 한 부분에서 임시로 운영할 수 있는 곳을 찾아냈다"며 "레바논 군이 협력하면 이 지역을 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많은 장비를 공수해 (식량을 들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 국민들의 식탁에 식량이 끊기지 않게 하기 위해 2주 안에 1만7500t의 밀가루를 실은 배가 베이루트에 도착해야 한다"며 "그것으로 20일 분량의 식량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30일 동안 약 3만t, 그 후 60일 동안 10만t을 더 공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1차 공급은 오는 13일 이뤄질 예정이다.


마크 로콕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 사무국장 "신속하고 광범위한 인도주의적 대응은 이번 참사에 대한 3단계 대응 중 첫 번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두 번째 복구 및 재건에는 수십억 달러의 비용이 들 것이고 공공과 민간 자금이 동시에 요구된다"며 "3단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해 악화하고 있는 사회경제적인 위기에 대한 대응"이라고 지원을 호소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신뢰할 수 있고 투명한 조사로 폭발 원인을 규명하고 레바논 국민들이 요구하는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장기적으론 레바논 국민들의 요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개혁을 실시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엔은 레바논의 즉각적인 고통을 완화하고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레바논과 함께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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