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문화의전당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씨네 스테이지의 올해 여덟 번째 작품으로 베르디 오페라`맥베스`를 선보인다. 사진은 베르디 오페라`맥베스`의 한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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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이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지키는 것을 전제로 여덟 번째 `2020 씨네 스테이지(Cine Stage)`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중구문화의전당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공연예술계의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오페라, 발레 등의 다양한 공연실황을 볼 수 있는 `씨네 스테이지`의 올해 여덟 번째 작품으로 베르디 오페라`맥베스`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기획해 운영한 뒤 큰 인기를 얻은 씨네 스테이지는 `영상으로 즐기는 명작무대`라는 콘셉트로 운영되는 중구문화의전당이 자체기획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무대에 오르는 베르디 오페라`맥베스`는 2014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 공연 실황으로 상영된다.
셰익스피어의 열렬한 팬이기도 했던 베르디는 셰익스피어 작품중 이야기 구조가 간결하면서도 스케일이 크고 비극성이 강렬하게 부각되는 `맥베스`를 가장 먼저 오페라로 만들었다.
2014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의 <맥베스>는 영국 로열 셰익스피어극단(RSC)의 총감독을 13년간 지낸 에이드리언 노블이 연출을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안나 네트렙코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에서 처음으로 `레이디 맥베스`역을 맡아 분노와 격정에 찬 파워풀한 아리아로 강렬한 레이디 맥베스를 연기해 화제를 모았다. 그녀의 상대역인 맥베스로는 바리톤 젤리코 루치치가 광기어린 명연을 펼쳤고, 이밖에도 르네 파페와 조셉 칼레야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묵직한 감동을 안겨준다.
팜므파탈, 레이디 맥베스로 열연한 안나 네트렙코의 명연기를 대형스크린과 웅장한 사운드로 만날 수 있다.
티켓오픈은 오는 12일 오후 3시부터로 중구문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중구문화의전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중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코로나19-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객석을 양옆으로 한 칸씩 띄어 앉기를 시행하는 한편, 철저한 시설방역과 객석 거리두기, 관객 발열체크 등으로 관객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며 "관객 모두 마스크착용 및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 등으로 보다 안전한 관람환경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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