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서범수 국회의원(울산 울주군)이 10일 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한상길 새울원자력본부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 본부장은 이날 "울산권역에서 가동중인 신고리 3, 4호기 및 건설중인 신고리 5, 6호기를 관장하는 새울원자력본부는 연간 약 208억kwh 전력 생산으로 부산 울산 경남 전력 소비량의 약 23%를 담당하고 있다"며, "2017년 초 새울본부 출범 후 지금까지 약 3,935억 원의 지원금을 울산지역에 지원하였으며, 2019년 한 해에만 174억의 지방세를 납부하고 신규채용 시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 가산점 부여 등 더욱더 지역 사회와 함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 발생 원인 중 하나로 태양광 설치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 원전 1기에서 생산하는 전력을 태양광으로 대체하려면 원전 1기 부지의 약 300배 또는 울산 북구와 남구, 중구의 모든 면적에 전부 태양광을 깔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 특히 신고리 5, 6호기 건설에 약 8.6조 원이 들어가지만 태양광으로 대체하려면 약 54조 원이 들어갈 정도로 태양광이 비효율적"이라며, "국가경제를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원전운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의원은 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원전안전인데, 한국형 신형 경수로(APR 1400)의 경우 후쿠시마 원전, 진도 7.0의 지진과 해일 등을 감안하여 모든 악조건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전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로 만들었지만, 원전 주변지역주민들께서 더욱 더 안전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안전 문제에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말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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