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주년 광복절을 기념하고 울산 동구지역 축구 동호인의 축구대항을 통해 주민화합을 꾀하는 제70회 8ㆍ15 방어진 축구대회가 오는 15일 오전 8시 미포구장에서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개회식은 지역내빈과 축구동호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포B구장에서 오전 8시30분에 시작된다.

축구경기는 오전 9시 30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경기방식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토너먼트 식으로 열리며 전후반 각 25분씩 경기가 치뤄진다.

8ㆍ15 축구대회는 동구주민들이 광복을 기념하고 주민 화합을 위해 지난 1946년 방어진 읍민 전체가 참석한 방어진 읍면 운동회에서 유래된 행사로 방어진 조기회, 방어진 청년회, 울산동구청년회 등에서 주최하며 명맥을 이어오다 올해 70회째를 맞는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가 진행 중으로 방역관리반을 편성하여 경기를 보다 안전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생활 속 거리두기 등을 준수하기 위해 행사 관계자와 참여자 모두 발열체크를 하고, 이 외에도 거리두기(2m), 손씻기, 무관중 원칙 등을 철저히 지켜 안전하게 경기를 치루고자 노력할 예정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동구주민들이 광복을 기념하고 주민화합을 위해 방어진에서 시작된 축구행사를 안전하게 진행하고, 70회째 명맥을 이어온 대회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