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은 지역 최초로 운영한 가맹거래사와 함께하는 소상공인 무료상담실을 연장 운영한다.
중구는 당초 5월 13일부터 12일까지 `가맹거래사와 함께하는 소상공인 무료상담실`을 오는 11월 18일까지 3개월 연장 운영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무료상담은 기존에 재능기부를 통해 참여해 왔던 중구 출신의 김서연 가맹거래사가 맡아 지속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 사업은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가맹거래사가 경제 관련 정보와 전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상담은 소상공인의 개념 창업절차와 준비사항, 소상공인(가맹본부) 설립 시 사업모델 수립 및 준비사항, 소상공인(가맹점) 계약 시 계약절차 및 영업권 상담 등의 내용에 대한 안내와 설명으로 진행된다.
또 소상공인 가맹사업과 관련된 정보공개서, 가맹계약서 등의 전반적인 상담, 가맹본부와 가맹점주의 분쟁조정에 대한 상담, 소상공인과 관련된 전반적인 안내 및 법률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 5월 13일부터 이달 5일까지 운영한 결과, 김 가맹거래사는 전체 9건에 대해 한복, 술집, 부동산중개소 등 다양한 분야의 가맹본부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을 무료로 상담하고, 업종별 가맹점 운영에 필요한 정보 지식 등을 제공한 바 있다.
또 본사와 발생한 분쟁에서 조정을 통해 원만한 해결책을 마련함으로써 분쟁을 해결하기도 했다. 중구에 따르면 상담 주민들은 1차 상담 후 재방문을 통해 추가 상담을 벌이거나, 진행 과정에 대해 지속적인 문의를 해오는 등 높은 호응과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서연 가맹거래사는 "중구 주민을 위해 작은 힘이지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긍지와 자부심이 느껴진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에게 작지만 큰 힘이 될 수 있어 다행이고, 찾아오신 분들이 더 많은 관심으로 상담을 원하는 등 호응이 높아 기쁘다"고 전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이 힘과 용기를 가지고 사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 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며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 추가로 연장해 운영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오는 11월까지 연장한 만큼, 많은 주민들이 활용하시길 바라고, 이와 함께 중구도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끝임 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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