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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기숙형고교, 식중독 의심 원인 미파악
감염원ㆍ감염경로 미파악…`원인 불명` 결론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20/08/12 [18:49]

 최근 울산의 한 기숙형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학생 집단 식중독 의심 사고가 감염경로 원인이 파악되지 않고 접여야할 판이다.


울산시교육청과 보건당국은 지난 6월29일부터 7월2일까지 설사와 두통, 발열 등을 보인 식중독 유증상자 30명을 확인, 역학조사를 벌였다.
하지만 고교 식중독 의심 사태와 관련해 역학조사를 했지만 정확한 감염원과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원인 불명`으로 결론 내렸다.


그동안 시 보건환경연구원과 식약처는 학생 30명과 조리종사자 11명 등 인체 가검물 41건을 비롯해 보존식, 양념장, 정수기 물 등 90건을 채취해 검사했다. 그 결과, 식중독 증상을 보인 학생 11명에게서 캄필로박터균 6건, 병원성대장균 5건이 각각 검출됐다.


캄필로박터균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파된다.
주로 덜 익힌 가금류에서 검출되고 감염시 대부분 자연 회복되나 설사, 복통, 발열 증상이 일주일까지 지속될 수 있다.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울산지역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고는 23건에 환자 수는 373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5년 4건 환자수는 105명, 2016년 4건 584명, 2017년 6건 60명, 2018년 6건 102건, 2019년 3건 22명 등이다.
실제로 최근 안산 어린이집 사건과 관련해 안산시가 조리사의 인체검체, 조리에 쓰인 주방도구, 교실과 화장실 등의 환경 검체를 채취했지만 모두 `음성`이 나와 원인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 외에 최근 5년간(전국) 원인불명을 제외한 식중독 원인은 노로바이러스가 272건(5천907명), 병원성 대장균 221건(1만444명), 원충 166건(965명), 살모넬라 88건(5천23명), 캠필로박터제주니 64건(2천384명) 등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장출혈성대장균 집단감염이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장출혈성대장균 발생 자료에 따르면 2015년 71명에 불과하던 발생자는 2016년 104명, 2017년 136명으로 늘었다가 2018년 121명으로 소폭 감소한 이후 2019년 다시 146명으로 증가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인체 가검물을 제외한 보존식 등 환경 가검물에서는 균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다"며 "당시 덜 익혀진 닭을 먹고 식중독에 걸렸거나 조리실 내 습기기 많은 상태에서 교차오염이 되지 않았나 추정된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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