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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합의 당사국들 한목소리…"美 빠져도 협정 지켜낸다"
 
편집부   기사입력  2020/09/02 [14:07]

이란 핵합의(JCPOAㆍ포괄적공동행동계획) 참가국들은 미국의 탈퇴에도 협정을 지켜내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JCPOA 공동위원회는 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협정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다. 중국, 러시아, 프랑스, 독일, 영국, 이란 등 미국을 제외한 합의 당사국들이 모두 모였다.


AP에 따르면 회의를 주재한 유럽연합(EU) 측 헬가 슈미트 대표는 논의를 마친 뒤 트위터에서 "참가자들은 이란 핵협정을 보존하며 현 도전에도 합의의 완전한 이행을 보장할 방법을 찾기 위해 단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측 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참가국들은 미국이 더이상 스냅백(제재 전면 복원) 을 유발할 법적 근거나 지위를 갖고 있지 않다는 데 모두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나라들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여부를 알 수 있길 기다리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초강대국이지만 그저 하나의 나라"라며 "다른 나라들은 계속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측 대표는 트위터에서 미국을 겨냥해 스스로 협정의 당사국이라 주장하는 나라가 아닌 핵협정의 실제 참가국들이 이날 회의에 모두 모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참가자들은 핵협정에 완전히 전념하고 있으며 이를 보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란 대표인 압바스 아라치 외무차관은 회의 이후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앞서 미국의 움직임이 회의의 중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보리는 미국이 이란 무기금수 연장안 부결 이후 요청한 대 이란 스냅백을 지난주 거부했다. 중국, 러시아는 물론 유럽국들도 미국이 이란 핵협정을 일방 탈퇴했기 때문에 이에 대해 관여할 자격이 없다는 입장이다.


P5+1(미국ㆍ영국ㆍ프랑스ㆍ중국ㆍ러시아 등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독일) 는 2015년 7월 이란과 JCPOA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란은 핵무기에 쓰일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 개발을 포기하고 서방은 이란 제재를 해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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