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사회복지법인의 외부추천이사 후보자를 공개모집에 나섰다.
중구에 따르면 중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오는 25일까지 지역 내 사회복지법인 외부추천이사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실무분과위원을 공개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현행법은 사회복지법인 이사 정수의 3분1 이상을 외부에서 추천한 사람으로 선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중구는 올해 각 사회복지법인의 외부추천이사 수요를 반영해 후보자를 모집하며 인원은 전체 20명 이내다.

모집분야는 보육과 노인, 장애인, 여성이며 만19세 이상으로 사회복지분야에 관심 있는 시민이거나 사회복지 또는 보건의료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 사회복지를 필요로하는 사람의 이익 등을 대표하는 사람이면 가능하다.

또 비영리민간단체 지원법에 따른 비영리민간단체에서 추천한 사람이거나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에 따른 사회복지공동모금지회에서 추천한 경우도 응시할 수 있다.
단, 현재 사회복지법인의 대표자이거나 사회복지사업을 하는 비영리 법인 및 민간단체의 대표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자의 경우는 제외된다.

외부추천이사 후보자는 울산 중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회복지법인 외부추천이사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선정되며 이사직은 무보수이고 임기는 3년이다.
이와 함께 중구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실무분과 위원도 공개모집해 협의체 운영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실무분과위원은 영유아, 아동청소년, 청년, 노인, 장애인, 여성가족, 일자리, 자원봉사, 정신건강 등 총 9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특히, 청년분과, 정신건강분과는 급변하는 사회변화 및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 등으로 청ㆍ장년세대의 빈곤문제가 대두되고,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가 전 연령에 걸쳐 나타나고 있어 이에 부합하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 내부기구의 개편 필요에 의해 신설됐다.

각 실무분과위원은 분야별 자체 지역사회복지사업 계획ㆍ시행ㆍ평가,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과정 모니터링 및 분야별 현안 논의, 지역사회 내 민관협력체계 구축 등 중구 지역 사회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게 된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