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16일 중구 청사 2층 구청장실에서 추석을 맞아 지역 내 저소득 가구를 위한 추석선물 세트 전달식을 가졌다.

울산 이전공공기관 가운데 하나로 중구 지역의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벌여온 한국석유공사가 올 추석을 앞두고 또 다시 사랑 나눔에 나선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16일 중구 청사 2층 구청장실에서 추석을 맞아 지역 내 저소득 가구를 위한 추석선물 세트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태완 중구청장과 한국석유공사 남상철 사회적가치추진단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울산지사 강학봉 사무처장 등 관계자 6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추석선물 세트 전달은 중구 우정혁신도시로 이전해 온 한국석유공사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지역 내 소외계층 이웃들을 지원함으로써 사회적 소외감을 해소하고, 심리ㆍ정서ㆍ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에 전달된 물품은 천연비누세트로 모두 600개, 시가로 3천만원 상당으로, 한국석유공사의 자체 예산으로 구입됐다.

특히, 한국석유공사가 전달한 이 물품은 지역의 사회적기업에서 구매한 것으로 사회적 기업과의 동반성장, 그리고 상생을 추구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 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ㆍ판매 등 영업활동을 기업이다.

중구는 전달받은 비누세트를 지역 내 저소득 계층 가운데 코로나19 등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취약한 아동, 노인, 장애인 등이 있는 600세대를 선정해 1세트씩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중구 우정혁신도시로 이전한 뒤 지역 내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 집수리지원사업 협약을 통해 매년 4~5가구를 수리해 오고 있다.

또 2018년에는 저소득 안전취약계층을 위한 안전지원 활동과 사랑의 김장나눔봉사활동, 2019년에는 태화종합시장 자매결연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앞장서 왔다. 이외에도 여름과 겨울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냉풍기와 난방기를 구입해 전달했고,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진 및 지역 사회를 위해 도시락 지원과 성금도 건넸다.

매년 추석과 설 등 우리 고유의 명절에는 중구 지역의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지원 등을 이어오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모두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 함께 안전수칙의 기본인 손 씻기를 잘 실천함으로써 안전하고 마음만은 풍요로운 추석 명절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에 비누세트를 선물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역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제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회적 공헌사업은 물론이고,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기업과 상생의 길을 함께 가는 한국석유공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중구와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는 공공기관으로서 그 노력을 아끼지 않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