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국토교통부의 2020년 신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삼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의 2021년 시장경영바우처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7천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삼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아리랑의 숨결, 빛과 문화로 태어나다`를 주제로 한 생활SOC 복합화와 무형문화재를 특화한 사업으로 삼문동 행정복지센터와 옛 법원 터 일원이 대상이다.
사업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시행되며 삼문동 일원에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 279억원, 부처 협업사업 194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행복주택 건립사업 163억원, 시 자체 사업 509억원 등 총 1천14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으로 3개의 주요 거점시설을 조성해 쇠퇴하고 있는 구도심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리랑 어울림센터는 현재의 삼문동행정복지센터를 육아지원센터와 장애인복지센터, 드림스타트 등과 복합화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특화시설로 조성한다.
무형문화재 전수 교육자 등 예술인 거주 시설을 포함한 100가구 규모의 LH 행복주택을 건설해 지역 내 부족한 생활SOC를 확충한다. 옛 법원ㆍ검찰청 터에는 건축 연면적 8863㎡규모의 아리랑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을 건립한다.
아리랑을 테마로 한 무형문화재 전수 교육시설과 주민 문화교류 공간을 조성해 영남권 무형문화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은 국토교통부와 문화재청이 협업해 무형문화 특화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지역 자산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의 새로운 모델이 될 전망이다.
옛 보건소를 신축해 삼문동 숲속 그린 캠퍼스를 만든다. 시민들의 창업지원과 마을기업의 활동 거점으로 육성함은 물론, 교육지원청과 연계한 행복마을 학교를 운영해 시민들의 평생교육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또 시는 올해 6월에도 시장경영 바우처(추경)사업에 선정돼 국비 8천만원, 도비 3천600만원을 확보한 바 있다. 아리랑시장에서 동행세일 행사를 개최해 평소 대비 방문객 76% 증가, 매출액 86%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박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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