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내 코로나19 임시격리시설로 운영되는 중구의 한 숙박시설에서 지원근무 중인 부산경찰청 2기동대 대원들. © 편집부 |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 부산의 한 임시격리시설에서 무단 이탈을 시도하던 외국인들이 잇달아 경찰에 적발됐다. 1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9시 41분께 부산 중구의 한 숙박시설 지하주차장 입구에서 외국인 1명이 배회하고 있었다.
이 숙박시설은 부산의 코로나19 임시격리시설로 운영 중이며, 이 시설에 대한 지원근무 중이던 부산경찰청 2기동대 이상현 순경이 이 외국인을 발견했다.
미얀마 국적의 20대인 A씨는 해당 시설에 입소하면서 호텔 관계자가 엘리베이터 이용을 차단하는 사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주차장으로 내려와 차량출입구를 통해 무단 이탈하려고 했다. 이 순경은 곧바로 A씨를 제지한 후 호텔 관계자에게 연락해 A씨가 머물 예정인 객실로 이동 조치시켰다.
부산경찰청 2기동대는 지난 7일부터 이 시설을 전담하고 있다. 이에 앞서 2기동대는 지난 11일 오전 11시께 인도네시아 선원 5명이 지하주차장을 통해 무단 이탈하는 것을 적발하기도 했다.
부산경찰청은 부산 내 임시격리시설 3곳, 검역소 1곳, 부산역 등 5곳에 1개 중대를 배치해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황상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