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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으로 진행된 `유엔총회`, 토론은 없고 비난만 남았다
 
편집부   기사입력  2020/09/24 [16: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는 가운데 제75회 유엔총회가 22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본부에서 개막했다.


가디언은 화상으로 진행된 이번 총회를 놓고 "세계에서 진행된 모든 화상 회의 중 최악"이라고 평가를 내렸다. "유엔은 이를 `일반토론`이라고 부르지만 어디에도 토론은 없을 것"이라며 일반 기업의 화상회의보다도 못한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유엔총회는 각국의 정상들이 사전에 녹화해 유엔 본부로 전송한 연설 영상을 스트리밍으로 게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엔이 요구한 동영상의 마감일은 지난 20일, 그러나 21일 기준 시간에 맞춰 영상을 제출한 국가는 193개 회원국 중 절반 뿐이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이번 총회에서 내세운 주요 키워드 중 하나는 `다자주의`다. 그러나 유엔과 다자주의는 이미 궁지에 몰린 상황.


셰린 타드로스 국제앰네스티 뉴욕 유엔사무소장은 "세계 많은 사람들이 75주년을 맞은 유엔의 존재의 이유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당장 코로나19 사태만 보더라도 (유엔은) 너무 많은 사전 조건들을 따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자국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정상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7분간의 짧은 연설에서 중국의 코로나19 책임론을 강조하는 데 사력을 다했다. 그는 "(유엔은) 중국의 행동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압박했다. 중국이 환경을 파괴하고, 국제무역의 질서를 해치는 주요 원인이라고도 비난했다.


이어 등장한 시 주석은 영상에서 "중국은 어느 나라와도 냉전을 벌일 의도가 없다"며 미국의 호전적인 발언과 다른 입장을 취해보였다. 그는 "중국은 세계 평화의 건설자, 글로벌 발전의 공헌자, 국제 질서의 수호자가 될 것"이라며 국제 무대에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코로나19 책임론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사태를 정치적으로 만들어선 안 된다. 낙인 찍기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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