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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굴착기, 함부로 땅 못판다`…GPS 도입
위치정보 추적 시스템 이용 가스 누출사고 예방
굴착기, 휴대 GPS 부착해 운행정보 실시간 확인
기사입력  2020/09/24 [17:03]   황상동 기자
▲부산시가 잦은 도로 가스 누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공사용 굴착기에 위치정보(GPS) 추적 시스템을 적용해 가스사고를 예방키로 했다.     © 편집부


 부산시가 잦은 도로 가스 누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공사용 굴착기에 위치정보(GPS) 추적 시스템을 적용해 가스사고를 예방키로 했다.


부산시는 지난 23일 오후 ㈜부산도시가스ㆍ한국가스안전공사와 `지하시설물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굴착기 위치 추적시스템(E-GPS) 실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굴착기 위치 추적시스템(Excavator Global Positioning System)은 굴착기에 휴대용 GPS를 부착해 굴착장비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로써 허가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굴착하면서 매설된 관을 손상해 발생하던 가스 누출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E-GPS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지하매설물 사회안전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최근 5년간(2015~2019년) 전국에서 발생한 도시가스 사고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4건의 굴착사고로 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하는 등 매년 8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 중 79%가 굴착기 관련 사고이고, 특히 도시가스사업법에 따른 굴착공사정보지원센터에 신고하지 않고 무단으로 굴착공사를 하다가 가스 누출사고를 내는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와 관계기관은 전국 최초로 정보통신기술(ICT)과 무선통신망을 사용해 이러한 무단 굴착공사를 원천 예방하고, 안전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굴착기ㆍ천공기 등 굴착 건설중장비에 GPS 단말기를 부착하고 이 정보를 실시간으로 도시가스와 관계기관 등이 공유해 무단 굴착을 방지토록 했다.


부산시와 부산도시가스는 올해 38개 업체에 대한 실증사업을 바탕으로 효과와 도입 가능성을 검증한 후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향후 4년간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역중소기업을 통한 관련 부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통해 관련 산업도 육성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도시가스 지하시설물 안전망을 구축하는 포스트 코로나에 맞는 민ㆍ관 협업 모델이며, 가스 사고를 원천적으로 예방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선진기술을 적극 활용해 안전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상동 기자

울산광역매일 부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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