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구청은 24일 구청장실에서 정천석 동구청장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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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천석 동구청장은 추석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2천만원을 기탁했다.
동구청은 24일 구청장실에서 정천석 동구청장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성금은 정천석 동구청장이 개인적으로 기탁하는 것으로 제8대 동구청장 선거 출마 당시에 구청장 재임기간중 선거비용 보전액 반환금 8천300여만원 중 50%를 우선 반환하겠다고 약속한데 따른 것이다.
정천석 동구청장은 2010년 제5대 구청장에 당선됐으나 당선무효되면서 선거비용보전액 8천300여만원을 반환해야 하지만 당시 본인 소유 재산 및 압류가능 물건이 없어 납부하지 못하고 강제징수 기한 5년이 경과했다.
정천석 동구청장은 법적 반환의무는 사라졌지만 공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자 구청장 취임이후 급여를 꾸준히 저축해 왔다. 선거비용보전금 반환 방법을 찾았으나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어 고민하던 중 최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사회 공헌사업 등의 목적으로 기탁 가능한 것으로 확인 받았다.
한편, 정천석 동구청장은 선거비용보전금 반환과는 별도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구청장 급여 반납에 동참해 성금 1천만원을 이미 기탁했으며, 동구청 직원 모금액 1천366만원과 함께 지난 18일 총 2천366만원의 성금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바 있다.
정천석 동구청장은 "취임 당시 지역 주민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조선업 불황과 코로나19로 힘들지만 주민 여러분께서 서로 도우면서 힘을 내어 극복하자"고 말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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